4학년 1학기 여름방학에 지원하게 된 구름톤 유니브☁
심화캡스톤 프로젝트를 하면서 리액트를 처음 사용해보고 훌륭한 팀원들과 협업하면서 기술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많은 성장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프론트엔드 리드님이 IT동아리에 들어가서 다양하게 경험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해줬고 나 또한 이제는 도전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
나는 스펙을 쌓아서 뚜둔! 하고 지원하는 유형보다는 아직 부족하더라도 이것저것 지원해보고
서류에서 떨어지면-> 서류가 부족했구나
면접에서 떨어지면-> 면접 경험을 늘리고 보완해야겠구나
서류에서 합격하면-> 서류는 괜찮구나
면접에서 합격하면-> 열심히 준비한 보람이 있구나
어떤 상황이든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해서 일단 도전해보는 편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솔직하게 지원서를 작성하고 내가 아는 걸 바탕으로 답변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3기 프론트엔드 분야에 지원했고, 최종 합격까지 할 수 있었다.
이번 3기(경기대) 모집은
- 서류 심사 : 7월 11일(목) ~ 7월 17일(수)
- 서류 합격자 발표 : 7월 19일(금)
- 인터뷰 : 7월 20일(토) ~ 7월 21일(일)
- 최종 합격자 발표 : 7월 22일(월)
로 진행되었고, 서류는 3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졌다.
- 본인을 소개해주세요. (700자 이내)
- 구름톤 유니브를 통해 얻어가고 싶은 점을 알려주세요. (500자)
- 지원 파트로 가장 애정있게 참여했던 프로젝트와 본인의 역할을 설명해주세요. (700자 이내)
따로 포트폴리오 제출란은 없어서 살짝 아쉬웠다. (내 깃허브의 빼곡한 잔디가 성실한 나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히히)
지원조건
- 7월 ~ 12월 사이 활동이 가능한 사람
- 열정과 성실함이 비례해서 넘치는 사람
- 대학 재학 및 휴학중인 사람, 졸업유예자 (졸업자는 불가합니다.)
- KDC/KDT 수강 가능 인원 우선 선발
졸업생은 지원 조건에 맞지 않는다는 점에 놀랐지만, 난 아직 재학생이므로 안도의 한숨을 💨
기업이든 동아리든! 어디든 인재상 혹은 핵심 가치가 있다.
그냥 나 이런 사람 좋아해요 ~ 이런 팀원 원해요 ~ 라고 보여주기 위해 있는걸까?
아니다🔥🔥🔥
인재상/핵심 가치의 키워드를 알고 지원자에게 이러한 자질과 태도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다.
이 항목들을 중심으로 나의 경험과 엮어 스토리텔링을 하는 것이 합격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회사 혹은 동아리가 원하는 인재에 걸맞는 나 자신을 어필해야 한다!!!!!
지원 조건을 보면, 열정과 성실함이 키워드임을 파악할 수 있었고, 이를 중심으로 서류(1번)를 작성하였다.
나는 매일 1일 1커밋을 목표로(실제로 실천중!) 꾸준함과 성실함을 중시하며 개발 공부를 하고 있다는 점을 어필했다.
그리고 첫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내가 생각하는 잘하는 개발자'에 대해 언급하며 성장하고 싶다는 열정을 보이려고 노력했다.
2번 문항의 [이 동아리를 통해 얻어가고 싶은 점]에 대해서는 개발 협업 경험이라고 작성했다.
컴퓨터공학전공생 6인으로 구성된 팀 프로젝트여서 PM, 기획자, 디자이너가 따로 없어 주제 선정과 디자인 부분에서 특히 어려움을 겪었다고 서술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디자인까지 맡아야 해서 전문적인 디자인이 어려웠다는 점과 디자인에 욕심이 있었기 때문에 아쉬웠다는 내용이었다.
그렇지만 이 경험을 통해 체계적인 팀 구성과 업무 분담이 중요하다는 점을 배웠고 ~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고 싶다는 점을 강조했다.
3번 문항에서도 마찬가지로 첫 프로젝트인 포켓메디 프로젝트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프로젝트를 위해 리액트 강의를 완강하고 리드에게 많은 도움을 받으며 API 연결까지 해봤기 때문이다. 리액트와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하여 커뮤니티 목록 리스트 페이지, 게시글 생성/수정/삭제 기능 구현, 나의 챗봇 상담 내역과 작성한 게시글 조회 페이지 구현을 맡았고 코드&브랜치 컨벤션을 지키며 효율적인 협업을 이어간 내용을 작성했다.
또한, 반복적인 코드가 가독성을 떨어뜨렸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리드와 상의하며 컴포넌트 재사용성과 분리 방법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며 협업 능력을 향상시킨 경험을 서술했다.
가장 마음에 든 답변은 2번이었고, 1번 작성하는게 가장 어려웠다.
나를 소개한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다...😇
19일 2시에 서류 합불 발표한다고 문자가 왔는데, 부트캠프 멘토링 중이어서 정신없다가 3시에나 확인을 했다.
결과는 서류 합격!!!
바로 면접 예상 질문 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도움이 될까 적어보자면
- 자기소개 & 지원동기
- 만들고 싶은 서비스? 구현해보고 싶은 아이디어?
- 리더형 vs 팔로워형 중 어디에 가까운가?
- 해커톤 경험 유무
- 팀 프로젝트의 갈등경험과 해결하기 위한 노력 / 배운 점
- 깊게 몰입해 본 경험(과 협업의 중요성)
6-1. 희망하는 팀 내 분위기와 팀원 성향- 내 성격의 장단점?
- 프로젝트에서 배운 점
- 많은 IT 동아리 중 왜 구름톤 유니브인지? (이점)
- 협업(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 여러 일을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설명해 주세요.
- 추후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노력/계획
- 지난 기수에서 했던 프로젝트 중 인상 깊었던 서비스는?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 구름톤 유니브(경기대)에 대해 궁금한 점?
꽤 많은 질문에 대비했다! (고 생각한다..)
언제든지 나올 수 있는 질문이라 생각했고, 면접이 끝난 지금은 여기서 안 나왔더라도
답변을 작성하던 경험을 토대로 대답할 수 있는 것도 많았다.
21일 10:30 면접일정을 잡았고, 구글미트(화상 회의)로 진행되었다! 25분에 참여 요청 버튼을 눌렀고 30분에 회의에 입장했다.
우리 학교 3기 대표인 면접관님이 본인 소개를 먼저 해주셔서 조금은 긴장이 풀렸다.
(나.. 생각보다 더 합격하고 싶었을지도...)
결론적으로는 1, 5, 6, 10번 인성 질문이 나왔다!
[기술 질문] 도 준비했는데 적어보자면
- html, css를 사용하여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데, 리액트를 사용하는 이유?
- 훅(hook : useState, useEffect, useRef)을 사용하는 이유?
- let(일반 변수)과 state(상태)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 프론트엔드 개발 시 가장 중요시하는 점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 RESTful API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 비동기 함수란?
- "==" 와 "==="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CSS에서 margin과 padding의 차이점은?
- Javascript는 어떤 언어인가요?
- Typescript의 장점은?
- var, let, const의 차이점?
- CSR과 SSR에 대하여
- 클래스형 컴포넌트와 함수형 컴포넌트의 차이는?
사실 기술 질문을 대비하면서 구글링도 하고 깃허브에 잘 정리된 글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 이론을 제대로 모른 채 개발을 해왔는데 이제서야 뭔가 맞춰지는 느낌...? 탈락하더라도 CS지식을 공부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긍정적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한 것 같다.
기술 질문 몇 가지를 할건데, 대답을 못한다고 해서 합불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니 편하게 답변하면 된다고 말씀해주셨다. 모르면 모른다고 바로 대답해도 된대서 어느정도는 마음 편하게 준비한 대답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는 1, 13번 두 질문이 들어왔다!
1번은 프로젝트를 하면서 컴포넌트 분리 기준에 대해 의문을 가진 적도 있었기 때문에 잘 설명할 자신이 있었고, 면접 대비를 위해 정리하면서 다시금 상기할 수 있었다. 13번은 사실 두 차이를 잘 몰랐는데 잘 설명되어 있는 글을 보고 바로 이해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합불 발표 당일!!!
서류 합불 여부가 14시에 나와서 이번에도 14시 발표려나 하고 기다렸는데, 많은 문의가 들어왔는지 문자가 왔다.
최종 발표는 15시에 날 것이라는 문자였다!!
14:59에 이메일이 왔고,
결과는 최종 합격🍀
앗 ICT 학점연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이번 미르미 활동은 어려울 것 같아 양해를 구했다. 그래도 지원자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합 격 기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