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인턴십을 알게 된 후로 되게 괜찮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 전공 학점으로 인정도 되면서 인턴 경험까지 쌓을 수 있으니까! (요즘 인턴이 금턴이라던데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3개의 기업밖에 지원이 안된다는 점이다. 물론 장단점이 존재하겠지만 이 프로그램은 포트폴리오/이력서/자기소개서 중 1개 혹은 이 세 개를 모두 포함한 하나의 파일만 제출이 가능하다. 이건 아쉬운 점인 것 같고, 장점은 3개의 기업을 추리면 오히려 더 집중적으로 공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코딩테스트를 실시하는 기업은 지원하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제대로 확인을 못했고, 3개의 기업 중 하나가 코딩테스트 실시 기업이었다 😂
코딩테스트는 해커랭크 사이트에서 문제를 풀 수 있고, 5문제를 6시간동안 풀면 된다.
코테 보라는 이메일이 왔지만.. 나의 불찰로 코테 실시하는지 몰랐고 응시하지 않으면서 그렇게 1개의 기업은 날아갔습니다..
(코테 실시/미실시 기업인지는 공지사항 첨부파일에서 확인 가능)
아까웠다. 그치만 나의 실수이니 다음부터는 더블 체크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배워가는거지 ~
7/26까지 서류 결과가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오늘(7/23) 기준으로 서류탈락 1, 서류합격 1, 아직안나옴 1 이다.
사실 급하게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열심히 수정하긴 했지만 합격은 기대하지 않았다. 난 아직 부족한 게 많고 더 배워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뭐든 도전해보려고 하는 나는!!! 지원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포폴 작성, 지원서 작성 등 내가 했던 프로젝트들을 글로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서도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원했다.
면접 제안 이메일을 받았을 때는 얼떨떨Max + 놀람 + 기분 좋음 이었다.
합격이라는 글자는 사람을 두근두근 설레게 하나보다✨
면접 5분 전에 구글미트의 참여요청 버튼을 눌렀고 정시에 입장할 수 있었다. 면접관님은 프론트엔드 개발팀의 개발자 분이셨고, 이메일에서 소통했던 부드러운 이미지보다도 더 친절하셨다 :)
나는 후기 글과 블로그 글들을 많이 읽어보고 3가지 기준으로 기업을 선정했다.
- 프론트엔드 직무 - 리액트 사용하는지
- 출퇴근 거리
- 단순 교육이 아닌 실제 업무에 투입되는지
우선 1번은 ICT 인턴십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연수기업목록을 확인하면 알 수 있다. AI, 프론트엔드/백엔드, 앱(Flutter, IOS), 클라우드, 인공지능 등 직무가 다양하기 때문에 내가 어떤 분야로 진로를 결정할지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다. (마케팅, 기획, 콘텐츠 제작 등 작성되어 있는 것보다 더 많으니 확인하는게 좋겠다.)
2번은 집에서 얼마나 가까운지 확인해봤다. 지하철로 1번만 갈아타면 되고 40분 거리여서 아주 만족스러운 거리였다.
3번은 사실 웬만해서는 실제 업무에 투입되는 것 같았는데, 아닌 곳도 있나보다. 블로그 글 보면서 기업 선정 기준을 참고했고 이 기업을 지원한 이유를 질문받았을 때 나의 3가지 기준을 토대로 설명드렸더니 미소를 띄며 모두 만족하는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
이걸 쓰는 지금.. 7/23(화) 13:22 면접 합격 문자를 받았다!!!
면접을 보는 내내 편안하게 이끌어주시고 웃으면서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는 모습에 긴장이 조금씩 풀리고 준비했던 대답을 잘 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물어봐도 된다고 하셔서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하는 업무에 대해 자세하게 듣고 싶다고 요청드렸고 추후 이메일로 더 보완해서 설명해주신다고 해서 좋다고 했다!!
인턴 지원도 처음이고 서류 합격도 처음이고, 면접도 처음이어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면접이 끝나고는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아서 떨어져도 하나 배워간다 ~ 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합격이라니... 나는 참 운이 좋은 것 같다🍀
면접 제안 이메일에 화상 면접 진행 시간을 알려주셔서 가능하다는 회신을 보냈고 예상 질문리스트를 뽑아봤다.
예상 질문 리스트
- 지원동기 & 자기소개
- 이 회사가 어떤 기업인지,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아시나요? 왜 관심을 가졌는지?
2-1) 이 회사를 지원한 이유?
2-2)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셨나요? 이 점은 보완했으면 좋겠다는 부분이 있나요?- 협업(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3-1) [터틀닥터] 프로젝트에서 어떤 역할이었는지, 어떤 프로젝트였는지 설명해주세요.
3-2) “공유 전동킥보드 낙상 감지 및 주차 환경 조성”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팀프로젝트에서의 갈등경험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 / 배운 점
- 본인 성격의 장단점은?
- 프론트엔드 개발 시 가장 중요시하는 점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 이 회사가 본인을 뽑아야 하는 이유?
- 회사에 대해 궁금한 점?
[기술 질문]
- html, css를 사용하여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데, 리액트를 사용하는 이유?
- 훅(hook : useState, useEffect, useRef)을 사용하는 이유?
- let(일반 변수)과 state(상태)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 RESTful API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 비동기 함수란?
- 동기 VS 비동기
- "==" 와 "==="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CSS에서 margin과 padding의 차이점은?
- Javascript는 어떤 언어인가요?
- Typescript의 장점은?
- var, let, const의 차이점?
- 클래스형 컴포넌트와 함수형 컴포넌트의 차이는?
- 검색 엔진 최적화(SEO)란?
- SPA, CSR, SSR에 대해
지난번 예상 질문 리스트를 추려 정리해뒀던 내용을 바탕으로 덧붙이고 수정하는 과정을 통해서 또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실제 나왔던 질문을 상기해보자면
- 자기소개
- 애정 있게 참여한 프로젝트에서 맡은 역할과 프로젝트 설명
- 프로젝트에서 styled-components를 사용하셨다고 했는데, ThemeProvider 사용해보셨는지?
- 이 회사를 지원한 이유?
- 함께 일하고 싶은 팀원과 함께 일하기 힘든 유형의 팀원이 있다면?
- 팀원과의 갈등?불화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는지
우선 이 정도고 더 기억이 난다면 추가하는 걸로 하겠다!
처음에 자기소개 할 때부터 고개를 끄덕끄덕 내 말에 경청해주시는게 느껴져서 너무 감사했다. 다들 한 줄로 자기소개 했는데 나처럼 대답한 사람은 처음이라고 해주셨다. 준비한 보람이 있는 답변이어서 뿌듯했다!!! ThemeProvider는 사용해보지 않았다고 답변했고, 한 번 알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라고 말씀해주셔서 면접이 끝난 후에 찾아보니 전역적으로 스타일링을 적용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라고 한다. 다음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꼭 사용해보기로 -⭐
26일까지 서류 합불 여부가 나오는데, 아직 서류검토중인 한 회사는 집에서 50분 거리여서 무난무난했지만 최종합격한 회사의 실습생 직무가 더 흥미로워보여서 아직 서류 결과가 안 나왔음에도 현재 기준 최종합격한 회사를 선택했다!
날 먼저 알아본 곳.. 행운이 가득할지어다... 히힛
예상치 못하게 인턴십에 합격하게 되어 구니브는 참여하지 못할 것 같아서 아쉽지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생각했고, 상황을 설명드렸다! 감사하게도 인턴십 합격을 축하해주셨고 다음에 좋은 인연으로 만나길 바란다고 말씀해주셨다.
전공 학점도 채우고(사실 이미 다 채웠지만) 실습비도 받고 실무 경험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니까 열심히 해야겠당당
지원을 고민하고 있다면 누구든 지원해보길 추천한다!! (아직 말하는 감자인 나도 합격을 했어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배우면서 성장하자💙
24년 9월~12월 총 4개월 간 실습할 예정이니 많관부 바란다. 홧팅!!!🔥🔥